‘P2P 거래소’ 팍스풀, 베네수엘라 국영은행 통한 거래 금지…미 제재 여파

개인 간 거래(P2P) 비트코인 거래소 팍스풀(Paxful)이 베네수엘라 국영은행을 통한 거래를 금지했다. 미국의 제재에 따라 해당 은행에 대한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팍스풀은 “우리는 미국 내 외국인자산통제소(OFAC)의 제재를 따라야 한다”며 “베네수엘라 국영은행을 통한 거래는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풀의 베네수엘라 사용자는 자신이 ‘국제적인 안정을 위협할 개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원 검증을 해야 한다. 현재는 베네수엘라 국영은행을 통한 거래만 금지된 상태다.

또 다른 P2P 비트코인 거래소인 로컬비트코인즈, 바이낸스 등은 베네수엘라 은행을 통한 거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지지자이자 무역업자 루이스 엘비스는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거래에서 팍스풀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른 P2P 플랫폼들이 팍스풀의 선례를 따를 경우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거래는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행정법 전문 변호사인 마우로 콰라과는 “팍스풀이 제재를 과도하게 준수하는 것처럼 보이고 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아닌 국민들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