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제 우려에 폭락한 미 증시…따라가는 비트코인, 6% ‘뚝’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 가까이 급락하며 93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 우려로 폭락한 미국 뉴욕 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5.71% 하락한 9320.6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한때 9900달러를 돌파하며 1만 달러를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부터 약 두 시간 동안 300달러 이상 급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3개월 만에 폭락하자 비트코인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6.9% 폭락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89%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5% 이상 밀렸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2차 유행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얼마나 빠를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암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투프라임의 알렉산더 에스 블럼 업무최고책임자(COO)는 “트레이더들의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이 암호화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몇달간 전통 금융시장 하락이 암호화폐 시장 약세와 얼마나 상관관계가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60% 하락했고 3위 스테이클 코인 테더는 0.09% 떨어졌다. 4위 리플은 6%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8%, 6%대 급락했다. 이오스와 카르다노는 각각 8%, 10%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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