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기관 36%, 암호화폐 투자”…피델리티 설문 보니

미국과 유럽 기관 투자가 가운데 30% 이상이 디지털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디크립트,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이날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의 보고서를 인용해 설문에 참여한 774명의 미국과 유럽 기관 투자자 중 36%가 “현재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기관은 미국(27%)보다 유럽(45%)이 더 많았다. 1년 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미국 기관의 비율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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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기관 중  25% 이상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뒤 이어 11%는 이더리움에 투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약 80%가 “디지털 자산에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른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점(36%), 혁신성(34%), 잠재력(3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디지털 자산의 분류와 관련한 답변에서는 응답자 중 약 40%가 ‘대체 자산’이라고 답했다. 반면 20%는 “디지털 자산은 독립적인 자산군”이라고 답변했다.

디지털 자산 채택의 장애물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3%가 ‘변동성’을 꼽았다. 이어 시장 조작 우려(47%), 가치 산정을 위한 펀더멘탈 부족(45%) 순이었다.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의 톰 제솝 회장은”이번 결과는 새로운 투자 가능한 자산군으로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수용을 향한 시장의 추세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피델리티가 미국 시장 정보업체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Greenwich Associates)에 의뢰해 진행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