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가 175위?”…거래소 순위 의혹에 코인마켓캡 반응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멕스(BitMEX)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거래소 평가 순위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자 의혹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인마켓캡이 새 평가 기준을 적용한 거래소 순위 1위는 바이낸스가  차지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비트멕스는 175위에 그쳤다. 바이낸스는 유동성 점수가 417점인 반면 비트멕스는 0점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새 기준은 신뢰도 지표와 마켓 거래쌍(pairs)을 반영했다. 신뢰도 지표는 허위 거래량을 판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새 적용된 거래소 순위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위터 계정 쿰나우트(coomnaut)를 인용해 “비트멕스가 거래소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웹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지만 거래소 순위는 175위”라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실제 웹 트래픽 점수를 보면 만점(1000점)을 받은 바이낸스를 제외하고는 코인베이스프로(972점)와 비트멕스(960점)가 각각 2위, 3위로 상위권이다. 하지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프로가 전체 거래소 순위에서 1위, 3위를 차지한 반면 비트멕스는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난 것.

이날 코인마켓캡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순위는 현물 거래소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파생상품 거래소를 위한 순위를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이후 거래소 순위를 산정하는 평가 기준을 변경했고 중립성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웹 트래픽을 최우선으로 하는 평가 기준에 따르면 1위는 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프로, 비트멕스, 크라켄 등이었다. 거래소의 페이지뷰, 고유 방문자수, 키워드 검색 등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