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블록체인 전문가 “은행 계좌, CBDC로 대체될 것”…이유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가 기존 은행 계좌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제연합(UN) 소속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마시모 부노모(Massimo Buonomo)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은행 이자가 낮아서 점점 더 은행 계좌가 구식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CBDC가 은행 계좌에 대한 니즈를 아예 없애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과 신용카드가 오랫동안 디지털 결제시장을 독점했지만 CBDC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은행 이자가 낮아서 사용자들은 수익을 얻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BDC로는 세금 납부와 신용카드 없이 모바일 지불이 가능하고, 신용카드사나 은행에 수수료를 내지 않고 송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DC 발행 방법에 대해서는 “상업은행에 의존하는 방법과 과감하게 개인에게 직접 펀드를 발행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중앙은행이 장애인이나 실업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선진국의 사회 복지시스템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공공 블록체인의 한계를 짚기도 했다. 국가 CBDC 사용에 활용하기에는 기술적 한계와 프라이버시 문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규제당국의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공공 블록체인은 CBDC 관련 처리량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