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추모 코인’ 스캠?…”2017·2018 ICO 사기사건과 비슷”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출시된 암호화폐 ‘FIYD’가 스캠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미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나온 이 토큰은 명백한 사기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플로이드의 추모와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지만 FIYD 토큰은 스캠일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FIYD가 설명한 취지와 실제 웹사이트에 기재된 토큰의 발행 목표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RC20 표준 토큰인 FIYD는 ‘플로이드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홍보했다. 또 FIYD 측은 토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플로이드의 유가족과 인종차별 반대운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토큰의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기부 내용이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FIYD는 왜 이제 막 출시된 토큰으로 기부해야 하는지, 굳이 전문화된 (블록체인 기반의) 지불 솔루션을 이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지 못 한다”며 “2017년과 2018년에 발생한 많은 암호화폐 공개(ICO) 사기 사건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FIYD 토큰 웹페이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나 약관 등의 조건들도 수시로 바뀌었다”며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오류도 빈번하게 발생했고 해당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연락처와 이메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