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불 회복한 비트코인…전문가 “6000불 가능성 열어둬야”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주초 급등락을 이어가다 9800달러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6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1.76% 상승한 9808.3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258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3일에 이어 사흘 연속 200억 달러대에 그쳤다.

비트코인 주간차트(이미지:코인마켓캡)

지난 1일 비트코인은 9400달러 수준에서 1만 달러까지 급등하며 약 4개월 만에 1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다음날 약 5분 만에 8% 이상 급락하며 하루만에 94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한때 9800달러을 회복했지만 일부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펜타루디(PentarhUdi) 분석가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2일 폭락장이 연출된 당일 36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 후 약 3개월 만에 1만400달러를 돌파했다. 180% 급등한 것이다.

3000달러대에서 7700달러로 회복했을 당시는 일반 투자자와 기관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반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변동성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펜타루티 분석가는 “지난 2일 이후 비트코인은 이틀만에 12% 하락하며 변동성이 커졌다”며 “비트코인 차트상 ‘트리플 탑’은 가격이 6000달러부터 8000달러 수준까지 끌어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리플 탑’이란 지난 8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1만 500 달러 돌파를 시도한 세 번을 뜻한다”며 “2019년 10월, 2020년 2월, 5월로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최고가에서 최소 3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최대 2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일 블룸버그는 월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최고치였던 2만 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며 “최대 2만 800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56% 올랐고 시총 3위 테더는 0.17% 뛰었다. 리플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0.67%, 1.88% 상승했다. 카르다노는 4%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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