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서명에 반박한 자칭 사토시…크레이그 라이트 주장 내용은

본인을 비트코인(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엔체인의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박사가 본인 소유로 밝힌 주소에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기꾼’이라는 익명 서명이 발견된 데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트 박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리이메이진(REIMAGINE) 2020을 운영하는 마우스벨트랩의 패트릭 맥레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법원에 제출한 비트코인 주소에 유일하게 접근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 박사는 “(익명으로 서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디지털 서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법원에 튤립 트러스트 내의 비트코인 주소 1만6000여 개를 제출했다. 튤립 트러스트란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신탁이다.

하지만, 이후 본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주소에 ‘크레이그 라이트는 사기꾼이다. 그는 서명에 필요한 개인키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익명의 서명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해당 주소는 145개다.

이 같은 서명이 나오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라이트 박사가 사토시라는 논란이 종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라이트 박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아이라 클라이만(Ira Kleiman) 측은 법원 문서 제출을 통해 “라이트 박사가 이미 82만200 BTC의 프라이빗 키를 포함해 암호화된 문서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2013년 사업 파트너였던 데이브 클라이만(Dave Kleiman)이 사망하자 서류를 위조해 110만 BTC를 본인의 기업으로 이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사망한 클라이만의 형제인 아이라 클라이만 측은 110만 BTC의 지적 재산권을 라이트 박사가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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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디코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