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시빌’, 플랫폼 폐쇄…”우리의 행보는 끝났다”

블록체인 기반의 미디어 시빌(Civil)이 문을 닫았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디크립트에 따르면 탈중앙화 저널리즘을 추구했던 시빌은 플랫폼을 폐쇄했다.

2016년 설립된 시빌은 미디어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도입했다. 자체 토큰인 ‘CVL’을 독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하고, 플랫폼 거버넌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시빌 팀은 이더리움 기반 개발사인 컨센시스에서 아이덴티티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빌의 매튜 일즈(Matthew Ile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행보는 끝났지만 우리 팀이 이룬 성과는 자랑스럽다”며 “우리 팀은 앞으로도 계속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더 나은 인터넷 세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빌은 지난 6개월간 주요 인사 퇴사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또 컨센시스로부터 추가 투자금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을 접게 됐다.

일즈 CEO는 “우리는 놀랄 만한 기술을 개발했다”면서도 “전성기를 맞기에는 시기상조인 기술을 시도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