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암호화폐 범죄 피해 규모 14억불…코로나19 관련 사기 증가

올해 암호화폐(가상자산)와 관련한 범죄 피해가 14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암호화폐 도난, 해킹, 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14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암호화폐 범죄 피해액 45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것이다.

범죄 형태는 암호화폐 도난이나 해킹, 사기 등이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데이브 제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결제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만에 0%에서 7%로 늘었고 범죄자들에게 타겟이 됐다”고 언급했다.

같은 기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된 암호화폐 사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데 적십자사와 같은 합법적인 실체를 사칭해 개인 기부금을 편취하거나, 가짜 개인보호 장비나 진단 키트 판매 등을 명목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암호화폐 범죄는 중국의 워토큰이 벌인 10억 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다. 워토큰은 거짓 정보를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