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만에 1만불 붕괴…존 볼린저 “추가 하락 가능성”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 밀려 하루 만에 1만 달러를 반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일 오전 8시 49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4.64% 하락한 9526.58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96억 달러 규모로 전날 351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만199.56달러까지 급등하며 4개월 여 만에 1만 달러를 회복했다.하지만 전날 오후 11시44분부터 600달러까지 가까이 급락하며 950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코인마켓캡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매튜 피케 시장개발 총괄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것은 단순한 거래 활동”이라면서 “이 같은 가격 변동은 일반적으로 더 큰 기회를 찾으려 하는 단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볼린저 밴드를 개발한 존 볼린저 투자전문가의 트위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린저 전문가는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 상단은 헤드 페이크(head-fake)”라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거나 숏(매도 포지션)을 잡을 때”라고 설명했다. 헤드 페이크란 초기에는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다가 정반대 방향으로 끝이 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만500달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뉴스BTC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의 두 차례 강세장 때 1만500달러를 넘지 못했다”며 “비트코인이 강세장 때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시장이 여전히 하락세에 놓여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40% 하락했고, 3위 테더는 0.24% 떨어졌다. 리플은 2.93%,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1.17%, 2.52% 내렸다. 바이낸스코인과 이오는 3%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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