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후, 채굴량보다 매도량 더 많아”…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량보다 매도량이 더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라인 리서치 플랫폼 바이트트리(Byte Tree)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주 채굴자가 매도한 비트코인 양이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보다 약 11% 많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약 5800비트코인이 채굴됐고, 최초 지출 거래는 6500비트코인에 달했다. 최초 지출은 비트코인이 최초로 생산된 지갑을 떠난 경우를 뜻한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수익성 하락에도 채굴자들이 시장을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F2Pool의 토마스 헬러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현재까지 채굴 광산이 폐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채굴자들의 항복이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채굴 수익성이 떨어졌을 때 채굴자들은 게임을 그만두는 대신 전기요금이 싼 곳에 기계를 판매한다”며 “중국, 캐나다, 미국, 유럽 대신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동, 남미 등 전기요금이 싼 곳으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채굴 장비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비트메인, 마이크로BT 등 채굴업계 선두주자들은 증가한 채굴 난이도를 완화하고 채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세대의 채굴 하드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이날 비트메인은 이달 말 출하가 예정된 ‘앤트마이너 T19 비트코인 채굴형 반도체(ASIC)’를 공개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