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담는 고래들’…2.0 기대에 이틀간 3천만불 어치 매수

이더리움 고래의 비중이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 “거래소를 제외한 암호화폐 100대 지갑의 누적 토큰 보유 현황을 보면 이더리움 고래의 비중이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100대 지갑의 누적 이더리움은 2180만 개이며, 이는 45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48시간 동안 3030만 달러 규모인 14만5000개의 이더리움이 추가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더리움 2.0이 고래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연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더리움 2.0은 무게중심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펀드(Grayscale Ethereum Trust Fund)의 운용자산이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이 펀드는 그레이스케일이 보유한 이더리움에 연동되는 장외거래 투자상품이다. 해당 펀드의 운용자산은 1170만 달러에서 2억7650만 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고래들이 이더리움을 대거 보유하면서 가격 조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0개 주소에 50억 달러 이상이 몰려 고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