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거래소 해킹 막는 확장성 솔루션 ‘플라즈마 캐시’ 제안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 플라즈마(Plasma)의 확장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킨 ‘플라즈마 캐시(Plasma Cash)’를 제안했다.

플라즈마 캐시는 비탈릭 외 댄 로빈슨(Dan Robinson) 개발자와 칼 플로이시(Karl Floersch) 개발자가 함께 개발했다.

플라즈마는 일종의 온-체인 확장성 솔루션(On-chain scaling solution)으로서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이터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만든 조셉 푼(Joseph Poon)과 비탈릭이 함께 개발한 플라즈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분산형 앱(DApp)들의 전송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비탈릭은 플라즈마 또한 확장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플라즈마를 이용하기 위해서 유저들은 모든 플라즈마 블록을 다운로드하고 검증해야 한다. 이에 소요되는 용량과 연산 리소스를 고려하면 완전한 확장성 솔루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플라즈마 캐시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비탈릭에 따르면 플라즈마 캐시는 유저가 거래소에 이더를 입금하게 되면 이더와 동일한 가치의 ‘플라즈마 코인’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각 플라즈마 코인은 고유 ID가 부여된다.

플라즈마 캐시의 주인은 본인의 거래와 관련된 플라즈마 체인의 블록만을 검증해도 충분하다. 또한 각 플라즈마 캐시에는 이더리움을 처음 거래소에 입금한 주인의 정보가 입력돼있기 때문에 도난의 위험이 줄어든다.

만약 해당 플라즈마 캐시 코인이 무단으로 인출되면 플라즈마 캐시의 ‘증거 데이터(Proof Data)’를 이용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해킹 사건의 경우, 해당 플라즈마 캐시의 주인은 분쟁조정 절차를 통해 플라즈마 캐시와 연동된 이더를 돌려받을 수 있다.

비탈릭은 “플라즈마 캐시는 무능력한 개발자들의 실수로 인한 해킹 사건으로 자산을 잃게되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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