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백기 든 텔레그램…”블록체인 톤 관련 상소 취하한다”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톤)’을 둘러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분쟁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SEC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한 상소를 취하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22일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Court of Appeals for the Second Circuit)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역법 42조 1항(Local Rule 42.1)에 의거해 본 소송의 양 당사자는 상소를 취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텔레그램은 2018년 초 톤을 개발하기 위해 암호화폐 공개(ICO)로 17억 달러(한화 약 2조12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에 SEC는 텔레그램의 ICO가 ‘등록되지 않은 ICO’라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임시 금지명령을 요청했다. 이후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텔레그램 톤 출시 및 암호화폐 그램(gram)의 발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텔레그램은 항소에 나섰다.

한편,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Pavel Durov) 창업자는 지난 12일 블로그를 통해 톤 프로젝트의 중단을 선언했다. 그램 토큰의 투자자에게는 두 가지의 옵션을 공지했다. 기존 계약에 따라 투자금액의 72%를 돌려받는 것과 투자금을 텔레그램에 1년간 빌려주고 2021년 4월 투자금의 110%를 상환받는 것 등이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