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BTC 이체설 여파 지속?…8800불대로 밀린 비트코인, 일주일간 10% ‘뚝’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이 8800달러대로 미끄러지며 최근 일주일 동안 10% 하락했다.

25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4.29% 하락한 8805.71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36억 달러 규모로 전날 325억 달러 대비 소폭 늘었다.

비트코인 주간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지난 12일 반감기가 진행된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9900달러를 돌파하며 1만 달러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009년 첫 채굴된 비트코인 50개가 11년 만에 이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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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와 뉴스BTC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로 채굴된 50BTC는 40BTC와 10BTC로 분산 이체됐다.

이에 대해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빌리 밤브루 암호화폐 기고자는 “비트코인의 초기 채굴자들이 수 백만개의 비트코인을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 중 상당수 비트코인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고래’라고 불리는 이들이 비트코인을 팔기 시작하면 잠재적으로 가격을 폭락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외환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의 타냐 애브로시모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지 못할 경우 8800달러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만약 9000달러를 회복한 후 9300달러에서 생성된 상한선을 바탕으로 또 다른 바닥 다지기 국면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다.

2위 이더리움은 2.84% 하락했고 3위 테더는 0.52% 떨어졌다. 리플은 2%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4%대 내렸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