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정부부처에 “암호화폐 채굴 국가 전략 마련해야”

이란의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대통령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란 현지 매체인 아르츠디지털(ArzDigital)의 보도를 인용해 “이란의 경제조정본부 의장직을 맡고 있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란 중앙은행과 에너지부,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에게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새로운 국가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국가 전략에는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 규제, 채굴 수익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 의회에 암호화폐 관련 법을 상정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이 법안은 이란의 화폐 밀반입과 외환 거래 규제안을 암호화폐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채굴자들의 자금 유출이 정부의 통제 밖에서 이뤄지는 것을 우려한 것”이라면서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2019년 7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한 국가이다. 현재 이란은 암호화폐 채굴 등록증을 발행하며, 각 기업은 채굴 권리를 부여받고 디지털 자산을 판매할 수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