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인중개사 서비스 재개할까’…공정거래기구, 은행 제재 수사 지속

브라질의 암호화폐 중개업자들이 금융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 산하의 공정거래기구(CADE)는 암호화폐 중개업자에 대한 은행들의 제재 조치를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은행의 경쟁법 위반 혐의로 2년 가까이 진행된 이 수사는 지난 주 중단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CADE는 브라질 내 6대 은행인 이타우우니반코(Itaú Unibanco), 브라질은행(Banco do Brasil), 산탄데르(Santander), 인터(Inter), 브라데스코(Bradesco), 시크레디에(Sicredi)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브라질 내 은행들은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른 고객정보를 갖추고 있지 않다며 암호화폐 중개 계좌를 폐쇄했다. 이에 2018년 조사에 착수한 CADE는 “은행은 회계 관련 범죄 징후가 있을 때에만 제재 조치를 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중개업자가 구축한 부정행위 방지 체계를 살펴보지 않고 제재했다”고 지적했다.

CADE의 페르난도 데 마갈량스 푸를란 전 사무관은 “(은행들이 취한 제재 조치는) 브라질 암호화폐 지형에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라며 “은행들이 어떠한 명분도 없이 급습해 계좌를 폐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들의 집단적인 냉대가 성장하는 암호화폐 산업의 발목을 잡는다”며 “CADE의 이번 판결은 브라질 내 암호화폐 업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