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부진 속 비트코인, 9500불대 하락…뱡항성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거래 부진 속에 95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시장에서는 향후 방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 대비 1.95% 하락한 9549.69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65억 달러 규모로 지난 19일 이후 사흘째 300억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반감기 이후 일주일 만에 9900달러를 돌파하며 1만 달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전날 부진한 거래량 속에 한때 9500달러를 내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방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위스 온라인 은행 스위스쿼트(Swissquote)의 크리스토퍼 토마스 디지털 자산 부문장은 “비트코인이 지난주엔 아무런 확신 없이 9900달러 수준에서 머문다고 느꼈다”며 “지지선이 8000달러로 낮아지거나 그 이하인 7300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또 다른 암호화폐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약세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추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다.

다만 전날 온체인 리서치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표가 현재 0.5를 밑돌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일별 가치가 과거 역사적 표준 대비 상당히 낮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퓨엘이 개발한 퓨엘 멀티플 지표는 달러화로 환산한 비트코인의 일일 발행 가치를 연간 이동평균선으로 나눈 것이다. 과거 강세장이 연출될 때 이 지표의 값은 0.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0% 하락했고 3위 리플은 1.04%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은 각각 2%대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과 이오스는 각각 1%대 떨어졌다. 이오스는 1%대 밀렸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