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중국 기업 IPO 요건 강화”…비트메인 상장계획 차질 빚나

미국 나스닥이 중국 소규모 기업의 상장을 막기 위해 기업공개(IPO) 요건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1억 달러를 조달하려는 중국 암호화폐사 비트메인(Bitmain)과 이방(Ebang)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나스닥이 중국 등 일부 외국기업에 대해 IPO 이후 시가총액의 최소 4분의1 이상 또는 2500만 달러를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0년 이후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155개에 달하지만, 이 중 40개 기업은 IPO 조달금액이 2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증시에 최초로 상장된 중국 암호화폐 기업은 비트코인 채굴사인 캐넌크리에이티브(Cannan Creative)로 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계획했으나, 2019년 11월 IPO를 통해 9000 달러를 모집했다. 같은 해 12월 원커넥트(One Connect)는 3억472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IPO를 진행하는 중국 기업들은 회계 투명성이 낮고,  나스닥 내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나스닥은 이 점을 감안해 IPO 요건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