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평가기준 바꾼 코인마켓캡…1위 바이낸스에 중립성 우려 솔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거래소 순위를 평가하는 새로운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지난달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바이낸스가 1위에 올랐고, 업계 안팎에서는 또 다시 중립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코인마켓캡은 최근 거래소 순위를 산정하는 평가 기준을 새롭게 변경했다.

변경된 기준을 적용한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바이낸스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코인베이스 프로, 비트멕스, 크라켄, 인도닥스, 오케이엑스 순위였다. 업비트는 7위, 코인빗은 8위에 올랐다. 빗썸은 11위였다.

이번에 변경된 기준은 웹 트래픽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의 페이지뷰, 고유 방문자수, 키워드 검색 등을 반영하게 된다. 순위는 월단위로 변경된다.

코인마켓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소 이용자수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요소는 웹 트래픽”이라며 “거래소의 웹 트래픽을 보여주는 점수를 설계해 이용자들이 거래소를 더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달 코인마켓캡을 인수한 바이낸스의 거래소 순위는 당시 15위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위에 올라서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또 다시 중립성 우려가 불거졌다.

코인마켓캡에 거래량 같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바이낸스가 새 주인이 되면서 데이터 중립성에 대한 논란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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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틴 그린스펀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가 순위를 조작하기 위해 코인마켓캡 인수자로서 지위를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