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헤지대상”…9700불 회복한 비트코인, 1만불 돌파 언제쯤?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3%대 상승하며 9700달러를 회복했다. 일주일 동안 12% 상승한 것이다.

18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33% 오른 9763.16달러에 거래됐다.

거래 대금은 406억 달러 규모로 전날(400억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반감기 직후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98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으로 비트코인이 중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의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이에 대한 대안이 비트코인이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올 들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1%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30%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CoinShares) 장 마리 모네티 최고경영자(CEO)는 “경기부양책을 하지 않았던 국가들은 돈을 찍어내거나 통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을 볼 것”이라며 “발행량이 정해진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 포트폴리오에 있어 완벽한 헤지 대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산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사이먼 피터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대상으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향후 18개월 안에 비트코인이 2만 달러~5만 달러선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50% 올랐고, 3위 리플은 0.69% 뛰었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2.29%, 1.61%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은 2.24% 올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