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와 손잡은 비트고…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암호화폐(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전문업체 비트고(BitGO)가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코인DCX와 손잡았다. 인도 은행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과 거래할 수 없다는 규제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온 이후 투자가 늘고 있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날 비트고는 코인DCX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비트고는 “자산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인DCX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저장한다”고 설명했다.

수탁 서비스에는 코인DCX의 대출 프로그램 DCX렌드(lend)의 예금도 포함된다.

비트고의 피트 나자리안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의 보안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투자자들이 늘었다. 인도중앙은행(RBI)이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금지한 조치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업계 안팎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RBI는 지난 2018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은행과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DCX의 지난 1분기 거래량은 최대 47% 증가했고 가입자수는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베인캐피털벤처스, 폴리체인 등이 참여했다.

억만장자로 유명한 벤처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는 당시 판결을 두고 “인도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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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DCX의 수미트 굽타 공동 창업자는 “비트고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인도에서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