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USDC 저축’ 등장…”화폐가치 급락에 코인 저축상품 관심↑”

중남미를 타깃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USDC 저축 계좌’가 등장했다. 인플레이션 위기에 놓인 중남미에 새로운 달러화 접근 방법이 생긴 셈이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출 스타트업 레든(Ledn)은 중남미에 ‘USDC 스테이블 코인 저축계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레든은 대형 무역업체 제네시스(Genesis)와 손을 잡고 암호화폐 기반의 대안 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들은 중남미의 빈약한 은행 인프라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암호화폐의 변동성 문제를 해소해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레든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남미 지역에 전통적인 은행의 복잡한 요구사항 없이 그들의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레든의 공동 설립자인 모리시오 디 바톨로메오는 “당사 설립 초기부터 고객의 50% 이상이 중남미 지역에 포진해 있었다”며 “중남미 지역의 화폐가치 급락과 맞물려 저축상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페소화를 USDC로 환전해 우리의 저축계좌로 보내면 7.5%가량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맡기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계좌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미 전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메이커다오의 그래그 디프리스코(Greg Diprisco) 사업개발부장은 지난 13일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0’에서 “아르헨티나가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선두 시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