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이후 13% 뛴 비트코인…연준 경기부양책 기대감도 한몫?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9700달러를 회복했다. 반감기 이후 사흘 만에 13%나 상승한 것이다.

1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4.74% 오른 9731.68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558억 달러 규모로 전날(564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역대 세 번째 반감기가 진행된 당일 소폭 하락했지만 13일 이후 반등하며 지난 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이미지:코인마켓캡)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9000달러 중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몇 주 안에 더 상승할 수 있는 위치”라며 “연중 최고치인 1만500달러를 넘어서면 급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연준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대차대조표 확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대차대조표 확대는 연준이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의미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 보도에 따르면 컴파운드 캐피탈 자문의 찰리 빌렐로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6조90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난 2달간 2조6000억 달러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연준의 부양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연준의 돈 풀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더 암호화폐 시장 강세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대부부 상승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73% 오른 2020.24달러, 3위 리플은 0.65% 상승한 0.20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1.11%, 1.43% 올랐다. 바이낸스코인과 이오스는 각각 1%, 3%대 상승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