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세청, 암호화폐 소득평가 팔걷어…”손익계산 대행사 찾는 중”

미국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거래자들의 손익 계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세무회계업체 ‘크립토트레이더택스(Crypto Trader Tax)’가 IRS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인용해 “IRS는 암호화폐 거래 관련 납세자들의 손익 계산을 대행할 업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대행업체는 납세자의 손익과 비용, 온체인 및 오프체인 데이터 등을 추적해야 한다. IRS는 “손익 계산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자산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며 “암호화폐 데이터를 보관하고 분석하기 위한 전문 기술과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IRS의 존 카돈(John Cardone) 부청장은 지난 3월 열린 ‘IRS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IRS는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금신고를 잘못한 수천 명의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세 번의 경고문을 보내고,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관련 새로운 세법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크립토트레이더택스의 데이비드 켐메러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소득을 정확하게 신고해 온 사람들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00% 사용자 지향”이라며 “대행업체로서 정부와 협력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