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문제아’ 줌, 키베이스 인수…”암호키 제어해 참석자 입장시킨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보안 전문업체인 ‘키베이스’를 인수한다. 잇따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이한 조치로 보인다.

키베이스는 2014년 문을 연 이후 암호화와 보안지식을 활용해 보안 메시징과 파일 공유 서비스를 구축했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줌은 키베이스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앤드 투 엔드로 암호화된 회의는 호스트가 암호화 키를 제어하며 참석자를 받아들인다. 줌은 암호화된 미팅 모드를 유료 계정에 제공할 방침이다.

줌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영상회의 등의 수요가 폭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화상회의나 수업 도중에 해커들이 포르노 영상을 재생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 보안 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보안 전문가들을 자사에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키베이스 인력들은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줌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줌의 에릭 위안(Eric Yuan) 최고경영자(CEO)는 “키베이스 인수는 비디오 통신 플랫폼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줌의 90일 계획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키베이스 사용자들은 이에 대해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크립트 팟캐스트의 진행자 매트 오델(Matt Odell)은 “키베이스 사용자로선 형편 없는 소식”이라면서도 “사용자들은 줌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만들어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