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비트코인(BTC)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아프리카 경제 불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유즈풀 튤립(Useful Tulips)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주 가나와 케냐,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비트코인 개인 간 거래(P2P) 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의 비트코인 거래도 2017년 상승장 시기의 기록에 근접했다.
나이지리아의 P2P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720만 달러(한화 약 88억 원)를 기록했다.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각각 160만(한화 약 20억 원), 11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어치 거래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5.1%로 전망했다. 25년 만의 불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 매체는 “(이 같은 경제 상황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새로운 가치 저장소로 인기를 끌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