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지원금 받은 트론에 “지원 대상 맞냐” 논란…왜?

시가총액 10위 권에 있는 암호화폐 트론(Tron)이 미국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금을 수령해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6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트론은 200만 달러 이상의 중소기업 지원금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업 인수 등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을 확장해온 트론이 지원 대상인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론 측은 앞서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 ‘스팀잇’과 개인 간 거래(P2P) 파일 전송 서비스 ‘비트토렌트’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미국의 중소기업 급여 보호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조치이다. 직원 500명 이하인 사업체에 급여 지급 목적으로 2년간 최대 1000만 달러의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미국이 발표한 중소기업 대출 등의 기업 지원은 8500억 달러에 달한다. 미 재무부는 공정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대기업의 신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블록체인 투자기업인 시노글로벌캐피탈(Sino Global Capital)의 매튜 그레이엄 최고경영자(CEO)는 “트론의 보조금 수령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트론을 암묵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오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미국의 여러 기업들이 지원금 수령에 실패한 사례를 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000만 개 중소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가 세운 기업을 포함한 몇몇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금 수령을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