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야 길을 비켜라’, 달러 보증 암호화폐 ‘트루USD’ 업비트 상장

테더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였다. 오늘 비트렉스(Bittrex)와 업비트에 상장된 트루USD(TUSD, TrueUSD)는 1 TUSD = 1달러의 가치를 보증하는 암호화폐의 일종이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신생 시장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코인의 가치는 공급과 수요에 따라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인다. 급격한 시장에 변화가 있는 경우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암호화폐-법정화폐간의 이동은 다소 불편하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귀금속 같은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는 상품의 가격에 연동되어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낮으며 임시적인 현금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스테이블코인은 ‘테더(Tether)’이다. 현재 시가총액 22억에 달하는 테더는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하지만 불투명한 운영과 외부 감사를 진행하지 않는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테더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트루USD

트루USD는 현재 테더가 독식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트루USD 토큰은 실제 미국 달러로 보증이 되며, 투명성에 중점을 두었다. 트루USD를 보증하는 법정화폐는 에스크로를 통해 위탁 관리되며, 매월 제정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금융권 및 법조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더와는 달리 트루USD가 보유하고 있는 법정화폐의 법적 소유권은 트루USD 토큰 소유권자에게 부여된다. 트루코인 측에 의하면 스테이블코인 중 실제 달러의 소유권을 투자자에게 주는 코인은 트루USD가 최초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또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트루코인 측은 “트루USD가 스탠퍼드 대학,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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