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0불 눈앞 비트코인…반감기 임박 기대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9200달러를 눈앞에 뒀다. 반감기가 약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과거 반감기 이후 폭등한 경험처럼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2.31% 오른 9188.58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99억 달러 규모로 지난 1일 이후 7일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시장에서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주목하고 있다. 반감기는 채굴자의 블록 생성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있다. 21만 개의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된다.

공급 감소에 따른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 반감기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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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반감기 이후 1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189.53% 폭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가 진행된 2016년 7월 이후 18개월 동안에는 2230% 이상 뛰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런던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마커스 스워너풀(Marcus Swanepoel) 최고경영자는 “향후 12~18개월 안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며 “현재 긴 상승 추세의 시작에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향후 몇 주 동안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간이 걸릴지라도 과거 반감기 때 처럼 급격한 가격 상승세가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9456.77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면 1만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3% 하락했고 3위 리플은 0.80%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0.16%, 0.98% 내렸다. 라이트코인과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2.36%, 1.88% 하락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