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전 행장이 본 디지털위안화…”네가지 조건 충족하면 현금 대체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가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현금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은행 전 행장인 리 리후이 중국 인터넷금융협회(NIFA) 임원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출범이 임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후이 전 행장은 “디지털 화폐를 CBDC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신탁기관 디지털 화폐”로 분류했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가 현금 또는 결제 솔루션을 대체하기 위해 네 가지 주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위안화가 효율성이 더 크고 거래 비용이 낮고 상업적 가치를 가진 경제적 규모와 대중들 사이에서 수용도가 충분하다면 현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리후이 전 행장은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와 달리 디지털 위안화는 모든 네트워크나 제3의 은행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중국의 양대 전자 결제 서비스다. 중국에서는 노점상에서도 현금 대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로 결제를 받으며 ‘현금 없는 사회’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기존의 위안화와 1대 1로 교환된다.

그러면서 리후이 전 행장은 “디지털 위안화가 익명의 거래를 허용하는 기술도 허가하고있다”면서 “익명의 거래에 관련해서는 전송 빈도와 금액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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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슝안 신도시를 포함한 4개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에 따르면 중국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19개 매장이 슝안 신도시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