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친환경 주행 보상하는 암호화폐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로 유명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 AG(Daimler AG)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모비코인(MobiCoin)’을 발표했다.

모비코인은 저속, 안전 운전 등 친환경적인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상하기 위해 지난달 개발되었다. 앞으로 석 달간 시범기간을 가질 예정이며, 기간 중 500명의 친환경 운전자에게 모비코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의 데이터는 다임러 측으로 보내진 후 모비코인으로 전환돼 모바일 앱에 저장된다. 모비코인을 가장 많이 소유한 참여자들은 DTM레이스, 메르세데스컵 파이널, 베를린 패션위크 등의 이벤트에 VIP로 초대될 예정이다. 하지만, 모비코인이 법정화폐나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몇 달간 독일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BMW는 블록체인 기반 공급체인 개선 플랫폼 비체인(VeChain)인과의 협력관계를 채결했다. 같은 달, 포르쉐(Porsche)는 베를린의 스타트업 자인(XAIN)과 협력관계를 맺어 블록체인 기술을 잠금 시스템이나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에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달 폭스바겐(Volkswagen) 디지털 책임자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는 사물인터넷의 비영리 블록체인 재단인 IOTA의 감독 위원회에 합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