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0불 회복한 비트코인…”3월 대폭락 이후 90% 반등”

다음달 반감기를 앞둔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78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대폭락장 당시 4100달러 수준에서 90%나 상승했다.

29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44% 오른 7809.65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30억 달러 규모로 전날 332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비트코인 3개월 차트 (이미지: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하루 동안 40% 이상 폭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7900달러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4100달러까지 폭락하며 연중 최저점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다음달 12일(현지시간) 반감기를 앞둔 기대감과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이 이어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는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면 희소성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뉴스BTC는 “많은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이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 유통 물량이 크지 않아 장기 보유 투자자가 많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뉴스BTC는 블록체인 전문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을 인용해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43.6%가 최소 2년간 움직이지 않았다”며 “지난해 보다 10.6%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지갑에 있는 장기 보유자들의 분량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2위 이더리움은 1.16% 올랐고, 3위 리플은 9.20% 급등했다.

5위 비트코인캐시 6위 비트코인SV는 각각 0.75%, 1.76% 상승했다. 라이트코인은 4.14% 올랐고 이오스는 2.30% 뛰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