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시장 1년만에 ‘긍정적’ 신호…다음달 반감기 영향은?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번 달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7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다음달 예정된 반감기에 대해서는 과도한 기대감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 업체 스큐(Skew)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옵션 시장 동향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는 “비트코인이 매수 모멘텀을 반영하며 강력한 저항선을 넘었다”며 “현재의 가격 상승은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지지할 수 있는 충분한 거래량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에 롱(매수) 포지션을 취하기 쉬울 것”며 “이 지표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다음달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반감기는 채굴자의 블록 생성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있다.

보통 반감기는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였다. 반감기로 공급이 감소할 경우 가격이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실제 과거 두 차례 반감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반감기가 진행된 2012년 11월 28일 이후 1년 동안 비트코인은  8000% 이상 폭등했다. 2016년 7월 9일 진행된 두 번째 반감기 이후 1년 동안 가격 상승률도 2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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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각에서는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전세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이번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치에 미칠 영향을 확신하지 못하는 전문가들이 있다”며 “반감기는 이벤트가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

JST 캐피탈의 스콧 프리맨(Scott Freeman) 공동설립자는 “반감기의 경우 오랫동안 투자자들이 주목해왔다”며 “시장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됐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이미 채굴자들이 수익 모델을 조정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7795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며 3월 폭락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3일 4106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준 대비 89%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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