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백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존하는 프로젝트의 사양을 재활용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사인 메사리(Messari)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이미 넘치는 시장에 한 개가 추가된 것”이라며 “이오스와 같은 DPoS(Delegated Proof-of-Stake, 위임지분증명)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체인'(Binance Chain) 다음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스마트체인을 내놨다. 스마트체인은 이더리움(ETH) 호환(full compatibility)이 가능하며, 위임지분증명 거버넌스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에 암호화폐 연구기관인 델파이디지털(Delphi Digital)의 톰 샤네시(Tom Shaughnessy) 공동 창업자도 “스마트체인이 중앙화에 의해 침해될 것”이라며 “관심을 받으며 등장했지만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구축하는 경쟁자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앱을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속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서도 “21개 노드 운영자와 바이낸스 관리가 이를 통제한다고 하는 것은 그 힘을 잃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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