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 전망한 블룸버그 보고서…7100불 회복한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 가까이 오르며 7100선 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성숙한 한해를 보낼 것이라며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61% 오른 7127.94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33억 달러 규모로 전날(332억 달러) 규모로 비슷하다.

전날 비트코인은 한때 6800달러대까지 내려갔지만, 오후10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블룸버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시장 혼란에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전례없는 경기 부양책의 수혜 대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디지털 금’으로 성숙하게 자리잡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 움직이는 추세를 감안하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역사상 가장 긴 ‘극단적 공포’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통제 불능인데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19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냈다. 0에 가까울 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주식시장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상관관계가 앞으로 수 개월동안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움직임이 정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85% 올랐고, 3위 리플은 2.11% 뛰었다. 5위 비트코인캐시와 6위 비트코인SV는 각각 4%대 상승했다. 테조스는 7.55% 뛰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