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임원 “리브라, 새 금융시스템 발판 마련 중”

골드만삭스 전 임원인 라울 팔(Raoul Pal)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대해 “새 금융 시스템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금융 미디어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CEO)인 팔은 “리브라는 누구나 자신만의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리브라는 무대를 세운 것이고 이를 통해 누구든지 지니를 병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들과 산업이 리브라 사례를 통해 영향을 받고 있다”며 “리브라가 개별 화폐를 창조하는 데 영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화폐의 시작점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리브라를 기점으로 누구나 거래용 화폐 바구니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글도, 석유 시장도, 민간 부문도 모두 자신 만의 화폐를 만들 수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독립적인 통화도,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통화도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브라는 이달 백서2.0을 통해 다중 통화 모델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프로젝트 발표 이후 직면한 규제당국의 압박에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된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