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불 부근 보합권 비트코인…유가 쇼크 벗어났나?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800달러 대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폭락했지만 58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면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0.46% 떨어진 6874.60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28억 달러 규모로 전날(325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출처:코인마켓캡)

지난 18일 비트코인은 7200달러를 회복한 뒤, 700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전날 6800달러대로 미끄러졌다. 마이너스 국제유가 쇼크에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이틀째 폭락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2.67% 내렸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3%대 급락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택(Stack) 매튜 딥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국제유가 파동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위험에서 벗어난 상태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딥 CEO는 “비트코인이 약간 하락하고 있지만 (암호화폐)시장과 원자재 시장간에 큰 상관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며 “5800달러 이상 가격이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는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암호화폐의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가 감소하는 점이 상승장을 시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최근 3개월 동안 약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반감기를 앞두고 장기 보유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감기란 암호화폐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다음달 12일(현지시간) 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9% 떨어진 반면 3위 리플은 0.05% 올랐다. 5위 비트코인캐시는 0.91% 하락했고, 비트코인SV는 1.54% 떨어졌다. 이오스는 0.11% 오르는 반면 테조스는 0.8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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