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핵심기술”…암호화폐 채굴업 퇴출 철회했던 중국 NDRC 발언은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국가 데이터 및 기술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지난해 암호화폐 채굴업을 도태산업 목록에서 철회한 NDRC가 블록체인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DRC는 “앞으로 블록체인이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른 새로운 기술과 융합해 중국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NDRC는국무원 산하 경제정책 수립 기구다.

NDRC의 우 하오 첨단기술 책임자는 “관련부서와 협력해 새로운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겠다”며 “떠오르는 산업의 지속 가능하고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중국은 국가 주도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의 전세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BSN 추진 컨소시엄에는 차이나 유니온페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초상은행, 후오비차이나 등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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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DRC는 과거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도태산업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NDRC 공개한 산업구조조정 초안에는 암호화폐 채굴 산업이 도태 산업 목록에 포함됐다. 당시 당국은 채굴업이 전기를 과도하게 사용해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세계 비트코인의 채굴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발표한 산업구조조정 개정안에 따르면 도태산업 목록에 암호화폐 채굴산업은 제외됐다. 이를 두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육성 발언 이후 정부의 입장 변화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8차 집단 학습을 주재하며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을 중국 혁신의 핵심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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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