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유가 충격’…7000불 반납한 비트코인, 뉴욕증시 따라 ‘뚝’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000달러를 반납했다.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4% 가까이 하락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96% 하락한 6918.30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80억 달러 규모로 전날(377억 달러)과 비슷하다.

주간 비트코인 차트 (이미지: 코인마켓캡)

전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24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6835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충격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2.44%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1.79%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03%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이날 배럴당 -37.63달러까지 급락했다.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원유 생산업체가 돈을 줘야 원유를 팔수 있게 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데다 원유 선물 만기도 영향을 미쳤다. 선물 투자자들이 5월물 WTI 만기일을 앞두고 원유를 실제로 인수하기보다 대부분 6월물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제도(FRB)가 언급한 것처럼  암호화폐와 미국 S&P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주가가 더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혜택을 볼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급락세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81% 떨어졌고 3위 리플은 4.24% 빠졌다. 5위 비트코인캐시와 6위 비트코인SV도 5%대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도 이오스는 5.24%, 3.4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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