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불 회복한 비트코인, 7%대 급등…리브라·반감기 기대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7100달러를 돌파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프로젝트가 백서 2.0버전을 공개하며 올해 출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25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7.53% 급등한 7106.53달러에 거래됐다.

17일 기준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 출처:코인마켓캡)

거래량은 458억 달러 규모로 전날(467억 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 4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한때 6555.5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상승 반전하며 나흘만에 710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간밤 공개된 페북 리브라의 새 백서와 비트코인 반감기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리브라협회는 리브라2.0백서를 깜짝 공개했다. 리브라협회는 “단일 법정화폐와 1대1로 연동되는 여러개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발행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컴플라이언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를 통해 리브라협회가 연내 리브라를 발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25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에도 이목이 쏠린다.

반감기란 채굴자의 블록 생성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다음달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되어 있다.

과거 두차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폭등했다. 첫번째 반감기가 있었던 2012년 11월 28일 이후 1년 동안 비트코인은 8000% 이상 폭등했다. 2016년 7월 9일 진행된 두번째 반감기 이후 1년 동안에도 284% 뛰었다.

다만,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공급 감소만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코빗 정석문 사업개발팀장은 “반감기는 공급 이슈로 수요는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반드시 반감기 공급 이슈만으로 가격을 전망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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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도 동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3% 뛰고 있고, 3위 리플은 5.89% 오르는 중이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각각 10%, 8%대 급등 중이다. 라이트코인과 이오스도 각각 8%, 10%대 뛰고 있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