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암호화폐 채굴자들 떠나면 GPU 시장 위기 맞을 수 있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 AMD가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그래픽카드(GPU) 시장을 떠나게 될 경우 AMD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AMD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10-K’ 재정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인기로 GPU 수요가 급격하게 올라간 점을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AMD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채굴이 GPU 분야에서 큰 호재로 적용한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AMD는 암호화폐 채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채굴자들이 GPU 시장을 떠나게 된다면 AMD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MD는 시장 및 규제 리스크가 이런 지각변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AMD의 재정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높으며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이다. 예를 들어, 최근 중국과 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제한하는 규제를 발의했다. 만약 AMD가 이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없게 된다면 AMD의 GPU 사업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MD의 재정보고서에 암호화폐 관련 정보가 포함된 것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의 영향력이 다양한 업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Image: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