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 맨 코빗, 지난해 적자폭 줄었다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2년 연속 당기순손실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조직 슬림화를 통한 영업 비용 감소로 당기순손실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2019년 1월~12월) 당기순손실이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년도(2018년 1월~12월) 당기순손실 규모인 457억 원 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영업비용은 직원 퇴사 등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173억 원으로 직전년도(345억 원) 대비 49% 줄었다. 2018년 125억 원이었던 임직원 급여가 2019년 29억 원으로 76%나 감소했다. 지난해 1월 코빗은 90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따.

코빗 관계자는 “현재 직원수는 60명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약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희망퇴직을 포함한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고, 올해도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35억 원으로 직전년도 영업손실 규모인 75억 원 대비 두배 가까이 커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수익은 36억 원으로 직전년도(268억 원) 대비 86%나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빗이 관리하는 거래소 고객 소유분 암호화폐는 2217억 원 규모다. 이 중  비트코인이 1198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리플이 443억 원, 이더리움이 309억 원이었다.

썸네일출처=코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