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코인거래소, SMS 코인 결제시스템 출시…”대통령 지시”

베네수엘라의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오프라인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톨라고(Criptolago) 거래소는 인터넷 접속 없이 문자메시지(SMS)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석유 기반의 베네수엘라 암호화폐인 ‘페트로(Petro)’와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대시(DASH)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 베네수엘라 법정화폐인 ‘볼리바르’도 사용할 수 있다.

크립톨라고는 이번 시스템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의 지시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페트로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초인플레이션의 위기 속에서 암호화폐를 접할 것”이라며 “이 결제 시스템은 베네수엘라 인구의 약 30%인 인터넷 소외 계층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페트로 사용성에 대해서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페트로를 자국 내 통화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아직 페트로를 국가 통화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현지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인 모로코타코인(Morocotacoin)에 의하면 지난 6일 페트로는 크립톨라고에서 23달러, 앰버스코인(Amberes Coin)에서 11.5달러에 거래됐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