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심 뛴 인도 시장…대형은행 모라토리엄 선언이 이유?

인도의 민간 대형은행인 예스뱅크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은행 서비스 플랫폼 카샤(Cashaa)에서 일일 비트코인 판매가 250% 에서 450%까지 급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인도 5대 큰 민간 은행 중 한 곳인 예스은행은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했다.

앞서 인도중앙은행(RBI)의 암호화폐 금지령이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시장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은 증가하는 추세다. 당시 대법원 판결 이후 48시간 동안 카샤 인도의 거래량은 800% 폭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위치(CoinSwitch)의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입장이 분명해졌다”며 “인도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굉장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인도 정부가 3주간의 전국가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한 점도 암호화폐 거래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와지르엑스의 니샬 세티(Nischal Shetty) CEO는 “최근 30일 동안 일별 거래량이 60% 증가했다”며 “거래소에 유입된 금액은 10 억 루피(157억 원)였다”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