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비트코인 고래 수, 시장 부진에도 3년래 최고치…왜?

비트코인 고래(whale, 디지털 자산 큰 손을 의미)의 수가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ambcrypto)는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라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고래의 수가 1838개라고 전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매체는 “2017년 시장이 호황일 때 비트코인 가격은 1만7000달러였지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그에 비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라며 “올 1월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여러 번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래들의 펌프 앤드 덤프(pump and dump)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펌프 앤드 덤프는 가격조작 방식 중 하나이다. 암호화폐 공동구매를 유도해 가격 상승을 꾀하는 ‘펌프’와 낮은 가격에 매입한 암호화폐를 폭등시킨 후 대량 매도하는 ‘덤프’로 이뤄진다.

이 매체는 “실제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고래들이 비트맥스(BitMAX) 등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는 행위 때문에 시작됐다는 보고서도 나왔다”며 “당시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요동쳤다”고 덧붙였다.

썸네일 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