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모네로가 사라졌다”…해킹 당한 탈중앙화거래소 비스큐

세계에서 가장 큰 탈중앙화거래소(DEX) 가운데 한 곳인 비스큐(bisq)가 해킹 피해로 비트코인(BTC)과 모네로(XMR)를 도난당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에 따르면 이날 비스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전날 비스큐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며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18시간 만에 해킹으로 인한 암호화폐 도난 소식을 전했다.

비스큐는 “24시간 전에 해커들이 비스크 거래 프로토콜의 결함을 이용해 고객들의 암호화폐를 훔쳤던 사실을 발견했다”며 “7명의 고객들이 3 BTC와 4000 XMR를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세를 감안할 경우 비트코인은 약 2만 2000달러, 모네로는 약 23만 달러 규모다. 총 규모는 25만 달러(약 3억 원) 수준이다.

2018년 말 운영을 시작한 비스큐는 탈중앙자율조직(DAO)을 둔 거래소다. 고객신원확인(KYC) 인증 절차 없이 거래가 가능해 익명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일반적으로 해킹을 한 공격자들의 거래를 막아놓지만, 비스큐는 불가능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 개발자는 “어떤 이용자라도 비스크를 사용할 수 있고, 이용자는 검열 당하지 않는다”면서 “비스큐가 누군가(해커)를 금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비스큐 측은 “우리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보안 강화를 위해 몇가지 방식을 평가 중이며 조만간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스큐 개발자 커뮤니티는 보안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