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가짜뉴스 못참아”…이탈리아 뉴스통신사, 블록체인 기술 꺼냈다

이탈리아 최대 뉴스 통신사가 가짜뉴스 퇴치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거짓 정보가 담긴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ANSA)는 블록체인 기반의 뉴스 추적 시스템 ‘안사체크(ANSAcheck)’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소셜미디어나 다른 플랫폼에 게시된 뉴스의 출처와 수정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NSA는 이번 시스템을 활용해 콘텐츠 사용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ANSA 뉴스 독자들은 기사에 있는 블록체인 아이콘을 클릭해 이번 추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안사체크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과 공동 개발했다. 언스트앤영의 옵스체인 추적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NSA는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가짜뉴스에서 자사 통신사를 거짓으로 인용한 사례를 다수 확인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NSA의 스테파노 드 알레산드리 회장은 “에이전시들이 허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브랜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알게됐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의 기록을 추적할 수 있고, 기자들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우리는 독자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매우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최초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도 IBM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추적할 ‘뉴스 프로비넌스 프로젝트(The News Provenance Project)’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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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출처=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