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불서 쉬어가는 비트코인…전문가들 “미 추가부양책·반감기 기대 여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전날 급등세를 멈추고 7100달러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과 다음달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8일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날 동시대비 1.94% 하락한 7176.1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일주일 간 상승률은 10%를 넘는다.

거래대금은 433억 달러 규모로 전날 442억 달러 보다 소폭 올랐다.

비트코인 주간 차트 (이미지출처: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전날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740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4시 44분 이후 한시간 동안 1000달러 이상 밀리며 7100달러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미 CNBC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비중이 매우 큰데, 앞으로 더 늘려갈 예정”이라며 “비트코인과 금에 투자하기에 눈부신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최근 주식시장이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주가지수가 올랐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오해해서는 안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19 추가 구제 대책에 1조 달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 2000억 달러의  슈퍼 부양책 외에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음달로 예정된 반감기도 주목해야 할 이슈다. 비트코인은 4년 마다 채굴에 따른 보상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도래한다. 첫 번째 반감기는 2012년 11월 28일 이후 1년간 비트코인은 8200% 뛰었다. 두 번째 반감기였던 2016년 7월9일 이후 18개월 동안에도 2200%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재단 이사회 멤버인 바비 리(Bobby Lee)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1만 달러를 회복하고, 오는 12월까지 2만5000달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는 동반 하락세다. 2위 이더리움과 3위 리플은 각각 2.53%, 3.00% 하락했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는 1.48%, 3.5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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